최근 바이오시장에서 가장 핫한 SK바이오팜 오늘 상장되었습니다.
2020.07.02 09:57 기준으로 +29.59 % 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공개(IPO)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이 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다.
기업공개된 종목의 주가는 통상 초기 1~2개월간 수급에 따라 그 운명이 좌우된다.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당일 장에서 거래 가능한 유통 주식 수는 1022만6582주이다. SK바이오팜의 총 유통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인 1957만주이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은 당초 배정 물량보다 크게 많은 1321만5717주를 배정받았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던 391만5662주를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이 모두 소화하지 못하면서 실권 물량이 기관에 추가 배정된 것이다. 기관 배정 물량인 1321만5717주 가운데 확약 기간이 없어 상장 당일에도 거래 가능한 주식 수는 무려 631만920주이다.
기관 배정 물량 중 52.25%만 보호예수 의무보유확약기간에 걸려 있다. 해외 투자자 기관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을 설정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해외 기관 배정 물량은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없고 여기에우리사주 실권 물량까지 더해지니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1000만 주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다 보니 상장 당일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상장 당일 시초가는 동시호가 시간(8시30분~9시) 주문에 따라 공모가인 4만9000원의 최대 200% 수준인 9만8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그 후 가격제한선(30%)인 12만7400원까지 상승 가능하다. 문제는 외국인의 미확약 물량이 변수다. 당장 매도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것이 상장 당일 차익 실현을 위해서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다.
SK증권은 약 31조가 몰렸던 SK바이오팜 공모주에 청약했다가 환불된 청약 증거금 일부가 일반 공모청약 투자로 재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인해 공모시장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상장예정인 기업들의 공모 시점이 연내로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환불된 약 30조원 중 상당 규모는 주식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에서는 약 31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경쟁률도 323.01대 1에 달하면서 약 3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26일 다시 환불됐다.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코스피는 새로운 ‘바이오 트로이카’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큰 이변이 없다면 상장 후 SK바이오팜은 코스피 바이오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에 이어 시가총액 3위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내외로 평가된다. 증권사별로는 KTB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6조4,000억원, DB금융투자가 가장 낮은 5조원 수준을 예상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조8,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증권가에서 SK바이오팜의 상승 여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9만8,000원에서 시작해 첫날 주가가 상한가 즉 30%를 더한 12만7,400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코스피 200 특례 편입 기본 조건인 시총 4조4000억원을 충족할수 있다. .
SK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입성이 임박하면서, 삼성바이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을 중심으로 한 소위 'K-바이오 트로이카 시대'가 본격 개막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등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생산력을 갖춘 기존 투톱 체제에서 앞선다.여기에 SK가 가세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우리가 구축해 놓은 R&D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자양분을 공급한는 기업으로 역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4개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실험에서 면역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출처: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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