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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의학기타

한국인의 지루성 피부염의 발생률, 유병률?

 

많은 질병이 그러하듯 외국,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질병 유병률은 많은 연구가 있지만

우리나라, 한국의 질병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 도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연구된 국가에 따라 전 세계 인구의 약 1~5% 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지루성피부염의 역학에 대하여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인의 군인에 대한 횡단적 연구에서 지루성피부염은 아토피성피부염과 백선에 이어 세 번째로 골치 아픈 피부병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한국인 군인의 지루성피부염의 유병률은 2.1 %였다.

인도에서 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어린이의 13.4%가 지루성피부염을 앓았으며 유병 기간은 유아기에 정점에 달하고 나이에 따라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성인의 두피 피부병 중에서 18.7%가 지루성 피부염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의 지루성피부염 유병률은 3.2%이지만 성인의 경우 7.0%입니다. 12세~20세의 아시아인 중, 지루성피부염의 유병률은 열대 도시와 나라 사이에서 크게 달라진다.(예, 마카오 2.7%, 광저우 2.9%, 말레이시아 17.2%, 인도네시아 26.5%).

일본에서 실시된 횡단면 조사에 따르면 병원 피부과에 다니는 67,488명의 환자 중 지루성피부염의 유병률은 3.28%입니다.


서양 국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는 면역 억제 환자(예:장기 이식 환자, AIDS 환자), 신경 또는 정신 질환(예, 파킨슨병, 지연성 운동장애, 우울증) 또는 유전 질환(에, 다운증후군, 심근경색 증후군). HIV 환자에서 지루성피부염의 분포는 태국에서 47%, 말레이시아에서 19.2%, 한국에서 17%로 보고되었다.


 

아시아인과 백인의 피부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지루성 피부염 발생의 차이로 이어지는지가 사실 궁금했습니다.

반적으로 아시아인들이 더 높은 각질층의 수분 함량과 더 높은 각질층 지질 수준 있습니다.

테이프 스피리핑에 의한 각질층의 제거를 통한 조사는 아시아의 피부가 열악한 장벽기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아시안과 비교하여 아시아인들은 화장품에서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자극제로 인해서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아시아인의 피부는 비아시아인과 비교하여 더 예민합니다.

 

글.닥터코스트

사진.픽사베이